<대성계곡>
지리산 대성계곡은 오랜 옛날부터 보기드문 기도처로 뭇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근래에 들어서는 화개동천 맨 안쪽에 숨어있는 협곡의 수림과 남향으로 배치된 기암절벽, 그리고 그 위용의 품위를 한 단계 높여주려는 듯 흐르는 물줄기는 지리산 최고의 기도처로 손색이 없다.
세석평전을 거느리는 영신봉의 위엄은 세석과 더불어 대성골을 이상향의 대상으로 삼게 만들어 오랜 옛날부터 과학문명이 급속도로 발달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성골을 찾아나서는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대성골 가운데서 가장 깊숙이 숨겨져 있는 영신봉 아래 영신대는 지리산에서 최고의 기도처로 각광 받으면서 치성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 영험스런 자태는 금방이라도 소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줄듯해 치성객의 애간장을 태우기에 충분하다.
우리 민중의 정서를 방증하는 대성골의 소망하는 그러나 온 산하가 동족상잔의 전란을 겪으면서 피비린내 나는 전장으로 변하기도 해 우리에겐 비운의 현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대성골은 빨치산 투쟁의 최대의 비극으로 이 곳에서 수백여명의 빨치산이 몰살당했다. 정충제씨가 기록한 "실록 정순덕"과 이기형씨가 쓴 "죽음의 골", 그리고 이태의 "남부군"등은 1950년대 초 지리산 일대에서 치러진 군.경과 빨치산의 처참한 격전을 기록으로 전해주고 있는데 그 가운데 대성골의 비극이 가장 격렬하고 처절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비운의 사연을 간직한 대성골을 찾아가는 길은 화개동천을 따라 잘 포장된 길을 올라 대성교에서 시작된다.
<청학동 계곡>
계곡의 경치는 청학동으로 오를수록 더욱 절경이다. 좌우로 둘러져 있는 울창한 숲과 깍아 세운 듯한 바위와 기암괴석은 기경을 이루며 맑은 물은 곳곳에 늪과 못을 이루어 진경을 보여준다.
20리를 오르면 청암면 평촌이 한 폭의 그림속에 나타난다. 깍아 지른 산들이 멀리 뒷걸음한 속에 넓은 분지가 시원하게 펼쳐지면서 계곡은 느린걸음으로 산밑을 돌아 먼 산의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다.
상이리 언덕 밑에는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는 늪이 있고 바위가 있다. 길에서 내려다 보면 천길 낭떠러지 밑에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시퍼런 물은 쉬지 않고 바위 위로 흘러온다.
깍은듯한 벼랑에는 태고의 수림으로 엉켜 있고 조그마한 정자는 옛 향기를 풍긴다. 신라 경순왕을 추모하는 경춘묘도 있고, 고려유신 이색을 추모한 금남사도 있다.
산을 뚫고 올라오는 계곡의 물소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그 맑은 자태를 자랑하며 울창한 숲이 하늘을 찌르듯 서 있다. 다시 언덕을 내려오면 묵계리 계곡이다. 수많은 물줄기가 모이고 모여 폭포를 이루고 도 바위 사이로 흐러내리는 맑은 샘물은 계곡을 감돈다.
전하는 말에 이곳에 계곡을 걸쳐 절을 지었는데 절에서는 도무지 계곡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설화이다.
이로 인해 이곳을 묵계라고도 하며 영원한 신비으 대자연이 더욱 신비감을 뿜어내어 자연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평사리공원>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평사리 공원』은 하동읍과 구례구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동 그린 꽃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주변에 조선시대에 축성한 고소성과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최참판댁. 전국 유일의 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을 끼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화개장터와 쌍계사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충분한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대형 주차장과 그늘막, 바비큐 그릴, 야외 의자, 농구. 족구장 등 운동 시설이 비치되어 있으며 넓고 하얀 백사장과 장승 동산을 조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재첩잡이 체험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 체험장으로 활용 할 수 있으며, 매년 11월초에는 옛날 임금님께 진상하였다는 대봉감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송림공원>
1745년(영조 21) 당시 도호부사(都護府使) 전천상(田天詳)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을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식재하였다.
노송의 수파는 거북의 등과 같이 갈라져서 이 송림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옛날 장군들이 입은 철갑옷을 연상하게 한다.
깨끗한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숲의 면적은 26,000㎡에 달하고 길이는 약 2km이다.
260년 된 750여 그루의 노송이 넓은 백사장 및 파란 섬진강 물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섬진강의 물결이 굽이도는 경관에는 향수가 어려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도마을>
대도는 하동군 유일한 유인도로 남해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다우며 50여가구가 사는 작은 섬이다.
대도에 가는 배로는 신노량 선착장에 있는 유도선 "대도호"로 하루 왕복4회 운항된다.
대도호를 타고 대도에 도착하여 해상콘도,갯바위,좌대 등이 있는 규모63.9ha의 유료낚시터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주요 낚시 어종으로는 볼락, 도다리, 감성돔, 노래미, 농어 등이 있어 다양한 어종의 손맛을 느낄수 있다.
우선 여름휴가를 즐기실 수 있는 몇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외에도 하동은 가는 곳마다 휴가지이며 즐길 곳입니다.
혹시 더 상세하게 알고 싶다 하시면 질문 올려 주시거나 하동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참고하시면 더욱 좋은 휴가가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