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마을에서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를 잇는 약 11.8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남쪽을 걷는 길이다. 지리산을 적신 빗물이 북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된다. 걷다가 만나는 숲의 모습도 달라진다. 지리산 북쪽이 단을 수종의 숲이라면 남 지리산은 식새이 다양한 숲을 만날 수 있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부산까지 이어지는 낙남 정맥을 만나고, 상촌제, 궁향댐, 하동호, 등 시원한 풍경을 연출하는 저수지와 큰댐을 볼 수 있다.